글
이제 정말정말정말 아키비스트 캠프에 관한 마지막 글이다 ㅠㅠㅠ
나는 다음날 인턴 업무가 있어 숙박은 하지 못했다. 몹시 아쉬웠다. 하지만 다음 기회가 있으니까..ㅎㅎ다음날에 이루어지는 정책토론회도 보지 못한 게 아쉬웠고 사진 콘테스트 결과도 지켜보지 못해 아쉬웠다. 발표가 끝난 후 저녁 식사를 하러 가는 길. 나는 혼자였다. 왜냐면 혼자 왔으니까 ㅎㅎ 발표 때 중간에 Bookivist라고 책을 선물하는 이벤트가 열렸는데 한 아키비스트께서 '9시의 거짓말'이라는 최경영씨가 쓴 책을 내게 주셨다. 왜냐면 내가 최연소자 였기 때문이었다. 음..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나를 제외하고 제일 어리신 분이 25살이여서 그 때 부터는 내가 올 자리가 아니였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괜히 나댔나..싶을 정도로 조금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사실 오늘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도 있지만 발표가 너무너무너무 듣고 싶었다. 그래서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집에 가려고 했는데 저녁시간에 너무 다들 내게 말도 걸어주고 이뻐해주시고 해서 너무너무 감동 받았다. 이렇게까지 반가워 해주실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들 마음을 활짝 열고 웃어주시니 얼어있던 긴장감도 스르르 풀렸다.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진짜 사랑함♥
내 미래가 어떻게 펼쳐지고 어떻게 쓰여질 지 모르지만 하얀 백지 상태였던 내 인생의 메모장에 아키비스트분들이 알록달록한 좋은 '추억'이라는 색을 칠해주신 것은 틀림없다. 시외버스 타고 깜깜한 밤하늘 보며 생각했던 것들..잊지 말고 행동하길 내게 바란다.
-아키비스트 캠프 목걸이와 방명록 싸인/참여 확인증/KARMA기록협회지 제1호!/승차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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