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나고, 어제 종강파티가 끝난 후라 정말 초췌한 얼굴로 가서 들었던 경청입니다.ㅜ.ㅜ

정말 아키비스트의 꿈을 갖고 난 후로는 이 자리를 초석으로 삼아 가고 싶었는데 정말 내용도 유익하고 사람들도 좋아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아직 전 초짜이기에..^^;;)

이소연 선생님께선 아직 날 모르시지만 이소연 선생님을 처음으로 알게된 것은 과제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 자료를 찾으면서 였다. 네이버 블로그에 '이소연'이라는 사람이 정리한 여러 자료들이 문헌정보학에 있어서 너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즐겨찾기 해놓을 정도로 좋았기 때문이다. 덕성여대 학생인줄 알고 그 당시엔 자극도 받았는데 기록전문가에 대해 알고나서 찾아보다가 '이소연'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어 굉장히 놀랐다. 이소연 교수님은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삶을 에너제틱하게 살고 계신 분이였다. 사회 운동도 열심히하고 연구도 열심히 하고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고 여러가지로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래 사진은 경청 강연을 하시는 이소연 교수님의 모습입니다.

 이 때 경청에 모이신 분들은 서로 많이 친해 보였다. 전혀 모르는 모임에 혼자 가려니 걱정도 많이 했는데 관심 분야가 같아서인지 성향도 비슷해보여 한결 마음이 놓였다. 아직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지만 차츰차츰 알아가고 싶다.


 이소연 선생님은 한 번도 제대로 쉬지 않고 달려온 자신의 삶에 대해서 쭉 이야기 해주셨고 주로 사회운동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지쳤던 내용 그로 인해 자신을 비워내기 위해 안식년동안 유럽에 갔던 것들을 많이 들려주셨다. 내용 모두 좋았지만 기록학 모임인 만큼 기록인으로써의 삶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이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전체적으로는 다 좋았다. 아래 사진은 이소연 교수님의 발표가 끝나고나서 협회 사무원들과 토론하는 모습이다. 안식년 때 아예 기록관리 쪽과 연락을 하지 않아 서운했던 것, 만약 국가기록원장이 되면 무엇부터 고치고 싶은가 등등 여러가지에 대해 토론하였다.  

전체적으로 나는 아직 초짜라 어색하고 생소한 용어들이 많았다. 점점 더 기록관리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록관리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많은 자료가 없는 분야인만큼 내가 직접 이렇게 발로 뛰면서라도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여러 책들을 읽어봐야겠다고 느꼈다.

by 도룡뇽:D 2014. 6. 29.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