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도룡뇽:D 2017. 11. 16. 14:46


by 도룡뇽:D 2017. 11. 12. 20:48

GIT에 대해 쉽게 설명되어 있어 매우 좋았던 글:)


by 도룡뇽:D 2017. 11. 12. 20:37

  매번 학교 스터디활동 한다고 협회활동을 많이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협회에서 하는 활동에 참여해서 느낌이 남달랐다..기록관리에 처음 관심을 갖고 알아볼 때 먼저 손 내밀어 줬던 게 협회여서일까 뭔가 친정 온 느낌이고ㅋㅋ 특히나 아는 선생님들이 많이 생겨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다들 너무 친절하고 열정 가득한 분들이라 배울 점이 한가득인지라 나도 나중에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들었다><


《첫째날의 메모》

●기록관리의 암흑기라고 할 수도 있었던 지난 10년 간의 기록관리 법령과 표준을 전면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법령과 표준이 현장과 얼마나 정합하는지 꼼꼼히 살펴 개정할 필요가 있음
ⓑ기록의 정의 재정립 필요
  현재 법령상 기록은 '결재여부에 따라 효력을 갖는 문서'의 생산 및 접수 시 '등록'을 기본으로 설정된 것으로 매체 또는 유형을 한정적으로 열거하고 있다. 즉 법령에 나열하지 않은 것은 기록(이메일, 공공SNS콘텐츠 등)이 아니고 법원의 판단에 따라 개념과 범주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이에 조영삼선생님은 직무상 행위의 모든 기록정보를 기록으로 정의하고 이중에서 보존대상을 선별하는 것으로 개념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음.
ⓒ문서보존포맷의 PDF/A-1과 장기보존포맷 NEO표준에 대한 재검토 필요
ⓓ행정전자서명 외의 이관 시 진본성 검증을 위한 다른 기술적 대안 필요
ⓔ기록콘텐츠의 활용이 점점 많아지는 관계로 체계적인 저작권 관리 필요
ⓕ지나치게 법령과 표준이 중앙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지방기록관리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 필요
ⓖ새로운 기록분류체계(기록처리일정) 개발 및 운용 필요
  업무기능 반영, 데이터형 등 여러 유형의 기록관리 상 적절성, 전자기록 평가처분 도구상 적합성, AM단계 수요자 중심의 기록집합체(Aggregation)를 위한 분류체계
ⓗ기록관리 현장과 가장 동떨어진 제도인 생산현황통보와 기관 평가에 대한 재검토 필요

●공공기관 기록 생산 및 등록의 실효적 통제를 위한 정책적 검토가 필요함 

-기록을 둘러싼 외부환경의 변화(정보'지식'사회의 도래, 굿거버넌스 실천 트렌드, 공공기록관리 체계화 및 정상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 등)에 따라 그동안 문제시 되었던 기록 생산 및 등록 시점에 대한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 

-기록 생산의 구조적 문제점과 검토방향

1. 현행 공공기관 기록관리 운영의 한계(사후적, 보존중심, 종이기반, 수동적, 열악한 인프라, 업무지원의 부수적 기능 등) → 기록생산의 사후적 통제 정책 작동(부존재감사제도, 기록동결, 기획수집이관 등), 행정정보시스템 기록관리에 대한 단계적 제어 추진 
2. 기록의 주체에서 '기록관리 담당자'가 배제된 구조적 문제 → 실효성 있는 전담주체(ex :  기록정보정책관)마련, 공공기관장 '史官'제도 운영
3. 기관 내부의 기록관리에 대한 실질적, 구체적 동기 부족 → '공개대상 정보의 원문공개'의 정성적,정량적 수준 확대, 전 공공기관장 일정 공개 플랫폼 마련, 공공기관 1개 기록관에서 n개 기능별 기록관리로 확대
4. 실제 어떤 기록정보가 생산,소비되고 관리되는지 알 수 있는 지표 미흡 → 전 공공기관 회의공개 플랫폼 마련

-기록연구사 인원 충족에 대한 필요성 제기에 힘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존재이유를 우리 스스로 어필할 수 있어야 함. 단순히 폐기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닌 우리 기관에 어떤 기록이 있는지 제일 잘 알고 안내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함

-행정정보데이터세트 관리시,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민들과의 공론장을 어떻게 형성할지가 중요.

-"여전히 전자'결재'중심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업무'에 집중하여 의사결정과정에서 누군가와 상호작용하는 것에 좀 더 초점을 맞추려는 상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원종관 선생님)

●좀 더 효율적인 공개와 활용을 위한 고민

그동안 기록관이 단순히 기록을 보관하는 '창고'수준에 머물러 왔지만 앞으로는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의 구현'을 위해 의식적인 기록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록공동체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1.기록물 공개재분류에 대한 고찰로 해당 업무의 유용성
  현재 공개재분류 업무는 사장화된 업무나 다름이 없다.(정보공개 청구 시 재분류 사항 검토없이 처리과 판단으로 공개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현실) 따라서 ①정보공개법과 기록물관리법의 조정을 통해 기록관리 담당자가 정보공개업무에 있어 개입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②기록물 철단위가 원칙인 기록물 이관절차를 건단위에 기초한 철단위로 강제하여 업무상 부담을 줄여줘야 하고, ③공개여부가 미분류된 기록물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기록관에서 행할 수 있는 기록물 공개업무에 대한 현실적 방법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이 관리했던 혹은 관리될 기록물이 올바르게 공개되려면 기록관은 생산의무기록물(조사/연구/검토서, 회의록, 시청각기록물)의 중요성을 확립하여 잘 생산되고 관리되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공개가 필요한 기록의 존재를 인식하고 대비하여 '전시'라는 업무형태로 시민에게 공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by 도룡뇽:D 2017. 11. 5. 19:27

무료로 뷰어를 통해 볼 수 있는 표준도 있지만 그 마저도 다운로드는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애써 만든 국가표준을 왜 무료로 배포하지 않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e-나라 표준인증 홈페이지(https://www.standard.go.kr/KSCI/portalindex.do)

유료화하는 이유를 알고보니 우리나라에선 국가표준에 대한 개정 혹은 수정이 있을 경우 그에 대한 국가지원이 원활하지 않다고 한다. 모든 작업에 있어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그 비용을 표준의 유료화 서비스를 통해 충당한다고 한다. 국제 흐름을 놓치는 것보단 그렇게 해서라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인 것이다.

by 도룡뇽:D 2017. 11. 1. 14:53

《전자기록관리 정책에 대한 메타정책적 접근》

  사실 처음 주제를 들었을 때 무슨 주제인지 파악이 잘 안됐다. '메타정책'이란 것이 생소해서였다. 그래서인지 이승억 선생님께선, '메타정책'이 무엇인지, 왜 자신이 이 개념을 전자기록관리 정책에 있어서 필요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는지 발표 시작부터 설명해주셨다.

  '메타(meta)'란 사실 여러개념이 있다.(초월, ~에 관한, 거대, 상위 등) 여기서 메타는 '~에 관한'으로 이해하면 쉽다. 메타데이터가 'data about data'이듯 메타정책도 'policy about policy'다. 즉, '정책에 관한 정책'으로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기 이전에 그 방향과 가치, 비전을 다루는 것이다.

  이러한 메타정책은 전자기록의 휘발성 굿거버넌스의 영향에 의한 민간영역의 확대 ③기록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전자기록관리의 정책현실과 최근 이슈를 함께 살펴보면 그 이해가 더 쉬울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공공기록법의 포괄주의를 따르고 있다.[각주:1] 시행령 제2조에 따르면 전자기록물에는 행정정보데이터세트까지 포함된다. 하지만 행정정보데이터세트는 실제 관리대상은 아니며 이렇게 애매모호한 경계로 인해 기록관련 이슈가 터질때마다 어디까지 기록으로 봐야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된 최근 이슈로는 NLL대화록 판결이 있다.  이렇듯 어떤 법, 정책 등을 만들기 위해선 제정 이후 생길 영향력을 다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전자기록관리에 있어 메타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이 밖에 대표적인 사례로 표준RMS도 있다. 국가기록원을 중심으로 무료로 기록관리시스템을 보급한다는 건 의미가 있었지만 표준RMS는 특정 형태의 문서환경에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여러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ex : 철 건의 임의적 지정, level의 수준이 각기 다름 등) 만약 정책을 집행하기 이전에 좀 더 깊이 고민했다면, 당시에 생산되는 정부문서엔 구전자문서(건으로 관리됨), 여러 행정정보데이터세트 등의 다양한 문서환경을 고려하여 포괄적인 기록관리시스템을 만들수도 있었을 수도 있다..(물론 힘들겠지만..ㅜㅜ)

  따라서 정책을 만들 정책 자체 보단 그 방향가치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 전자기록관리정책에 있어 큰 이슈인 '클라우드환경의 온나라시스템 도입'도 메타정책적 접근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전자기록관리 정책여건은 어떠할까? 

  첫째, 의존성 기술이 증가할 것이다. 전자기록에서 보존 및 재현 시 원천 기술정보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현재 국가기록원에선 DFR(Digital Format Registry)project를 통해 디지털포맷을 생산한 회사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둘째, 통합화, 가상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젠 한 기관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점점 조직의 형태도 연계형, 분산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흐름으로 나타난 게 클라우드컴퓨팅 방식이다. 셋째, ‘전자서류의 법적,행정적 증거력이 중요해질 것이다. 디지털포렌식(형사소송법313조 개정, 전자문서관련법 개정 동향), 공인전자문서보관소가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이슈, 신뢰기반의 제3자 보관소 등에 관한 논의가 계속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듯 점점 데이터형 기록 관리 패러다임이 대두되었다. 본격적으로 컨티뉴엄 기록관리가 진정으로 논의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메타정책 접근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우선, 정책결정 조건에는 내적요인(생산 기록 전반에 적용되는 규범 체계), 외적요인(의존성 기술, 상품공급자, 이익단체, 전문가집단 등)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정책결정 모형을 취할 지가 중요하다. 사실,,모형이라고 해서 어려워 보일 수 있는데 내용은 간단하다. 현실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 사이에서 앞으로 정할 정책의 방향이 어떤 포지션을 취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거버넌스 기반 적정 정책결정 모형>

최적or합리(Optimal) 모형(Lindblom) : 현실적인 요건에서 최대한의 합리성을 추구하는 모델

② ‘점증(incremental) 모형’(Dror) : 합리성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분적인 합리성을 추구해야한다는 모형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체로 점증모형을 취한다. 좋은 게 좋은 건 알지만, 책임지기 싫고 괜히 큰 일 벌이긴 겁도 나고,,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방향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안전한 차선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현실적 요건을 고려해야 하는 건 맞지만 그래도 최대한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최적 모형을 지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러한 모형은 다음과 같은 구성요소를 지닌다.
①MpD(Meta policy Domain,영역) : 동시대 기록화 전략에 맞는지, 현재 기술변화의 흐름과 맞는지, 정책이 지속가능한지 등을 체크
②MpI(implementation,실행) : 국가가 디지털기록을 어떻게 관리할 지에 대한 전략과 그 전략에 맞는 기술 동향 파악하고 동기화 관련 조사 및 분석, D,T 산출물과 다른 정책표현물이 상호간 부합하는 지 여부 확인
③MpS(system,체계) : MpS 작동 모형

  이러한 전자기록관리 정책에 대한 메타정책이 잘 정착하기 위해선 DTO research 프로세스와 산출물을 규격화하는 작업 그리고 DTO 전문가 양성(보존기록학, 정책학, ICT 등 융복합 지식 전문가)이 필요하다.

  1. 대표적 예시 : 제 16조, 시행령 제 2조 [본문으로]
by 도룡뇽:D 2017. 10. 28. 13:56

BRM 외에는 허울이라고 알고 있던 행정부 EA에 각 기관의 행정정보시스템이 모두 정의되어 있음. 이를 이용하여 생산현황보고부터 받고 생산 통제하자는 주장

 

어떤 행정정보데이터세트를 기록화할건지?

 

 

 

[읽어볼 자료]

-이승억, 2014, 동시대의 기록화를 지향한 보존기록 평가선별에 관한 제언, 기록학연구 42, 185-211

-정상명, 아키비스트의 눈(칼럼 2017-10) [행정정보 데이터세트, 기록물로 '잘' 관리할 수 있을까], 출처: http://www.archivists.or.kr/1307 [한국기록전문가협회]

-[행정안전부고시 제2009-49호] 정보기술아키텍처 도입.운영 지침.pdf

-2011년 공공부문 EA도입운영실태 및 추진성과.pdf

by 도룡뇽:D 2017. 10. 23. 14:49

<뉴스 빅데이터란?>

  하버마스의 공론장이론에서 말하듯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선 오늘날 미디어의 역할이 엄청나다. 선생님께선 그 중 특히 뉴스가 (1.오랫동안 유지되어 왔고 2.세계를 체계화할 때 상당히 좋은 소스 3.거의 모든 나라에 존재하는 미디어 형태)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세계를 빗대주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다만, 사회체계가 바뀐 것을 설명하고자 DB를 만드는 거라고 했을 때, 과연 어디까지 DB구축 하는 것이 맞는 건지 '경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뉴스 빅데이터의 한계를 말하자면, (1.다 수집했을 거라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것 2.단지 보유하고 있는 DB안에만 한정해서 '전수'작업을 한 것 3.전부 신뢰하기도 어려움;뉴스에 나온게 다 사실은 아니니까) 이다. 빅카인즈는 DB를 구축할 때 자동화 기법을 이용해서 구축하는데 보통 해외에선 자동화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자동화 기법을 이용하되 확실히 자동화하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그림 1 참고.)

<그림1. 로봇 저널리즘>

→보면,원래는 '데이터 저널리즘'이라고 해서 사람이 각종 소스를 모아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걸 거르고 이를 잘 취합해서 각종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과정을 통하지만 빅카인즈에서는 '로봇 저널리즘'을 이용한다. 로봇 저널리즘은 위의 순서도를 참고하면 되는데 부연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Data Crawling(데이터 크롤링;데이터를 다 긁어오는 거)'해서 사건을 추출하고(Extraction) 사건마다 점수를 매겨(Scoring) 중요도를 파악한다(Detection). 여기에 맥락정보(Contextual Information)를 입혀서 동향을 감지하고(Mood Detection) 뉴스기사를 내는 방식이다.   

 

  빅카인즈의 특징은 시맨틱 네트워크 분석을 하는 것이다. 현재는 영상 분할 기술, 객체 인식, 내용인식,…등을 기술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그림 2, 표1 참고.)

               <그림2. 객체인식 적용 사례      <표1. 영상 뉴스 빅데이터 시스템 구성안>

-관련 개념

Raw data, SNA, NLP, Meta data, structured data, structured journalism

 


 

<뉴스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그림3. 뉴스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뉴스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란, 뉴스를 데이터화한 다음 서비스로 제공하자는 것이다.(그림 3 참고.) 이게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면 장기적으론 해외로 눈을 돌릴 수도 있고 아니면 라디오뉴스와 같이 다른 매체를 통한 뉴스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사업적으로 현실가능성이 있을지를 점검하는 단계라고 한.(저널리즘의 비즈니스화)

 

  빅카인즈의 또다른 특징은 인용문장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붙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서비스는 기자들이나 홍보기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데 멀티소스로서의 활용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Eco system’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림4. 멀티소스>

 

  선생님께선 국내 거대 포탈 기업들이 OPEN DATA를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공유하고 /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 DATA를 가지고서 컨텐츠를 만들면 / 이걸 거대 포탈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업들의 성향에 맞게 재맥락화하는 그런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다.

 

  타겟 유저는 누구로 할지, 사회언어에서의 자연어 처리를 어떻게 문장단위로 메타데이터를 붙일지, 문장 내의 다양한 level의 텍스트를 어떻게 분석할지, 중요도 측정 알고리즘은 어떤 것으로 할지 등등 여러가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논의사항들>

1.로봇 저널리즘의 대두로 인한 인간대체 현상

2.빅카인즈를 오픈아카이브로 볼 수 있는지

3.저작권 문제

 

 

 


by 도룡뇽:D 2017. 4. 19. 21:51

이번 콜로키움의 발표자는 세월호 8시간 영상 편집에 사용된 것으로 유명한 위즈메타의 박춘원 선생님이었습니다. 박춘원선생님은 E-learning분야에 있어서 메타데이터를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개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연구한 개발자입니다. 기록관리 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업무를 하면서 자신이 고민했던 부분들과 터득했던 실무경험들이 상당부분 기록관리 분야와 연관이 있다고 느껴 콜로키움 강의자로까지 서게 되었다고 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기록물이 맥락화→재맥락화→탈맥락화'되는 과정을 '기술'로 '재현'하고 '실현'하는 것입니다. 대한뉴스를 예를 들면, 대한뉴스가 방영되던 그 시절의 맥락이 있고 이제와서 대한뉴스의 내용을 다시 보면 새롭게 해석되는 그 방향이 '재맥락화'인 것입니다.


E-Learning의 개발자가 왜 메타데이터 활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990년대 중반 이후 E-Learning 산업 분야에 있어 큰 과제는 '지식 생명주기가 점점 단축되었다는 것'이다. 6개월 이내에 기존 지식의 30~40%가 진부화 될 정도로 콘텐츠의 생명이 크게 단축된만큼 콘텐츠를 새롭게 생산하기보다는 어떻게 재활용할지에 대한 필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때 등장한 개념이 '메타데이터'이다. 콘텐츠를 재활용 가능한 단위로(메타데이터로) 제작한 후 필요에 따라 다른 맥락에서 자유롭게 재활용하는 개념인데 이 개념이 이전에 언급했던 '재맥락화'인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시간과 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3년도 외대 홍보영상은 2014년 외대 홍보영상과 비교했을 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적인 측면에 있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을 것이다. 이전에는 새로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겠지만 2013년도의 홍보영상을 분절 단위로 잘라 필요한 부분만 취하고 새로 찍을 부분만 새로 찍어 취하여 편집한 결과물을 2014년 홍보영상으로 만든다면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약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면 비디오의 경우 웹페이지,사진,자바스크립트 등과 같은 포맷과는 달리  한 맥락을 narrative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접근 자체에 있어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기술의 발달로 극복해서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 '위즈메타'의 역할인 것이다. 


왜 이런 기술적인 노력까지 굳이 해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지식 기반 사회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정보가 힘이었지만 오늘날에는 누구나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고 앞으로의 진정한 힘은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연결하고 해석해서 행동으로 전환하는 지'에 있다. 이 때, 각각의 지식을 통합하고 알고있던 기존 지식에 연결 및 적용하는 능력이 성과를 규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한 마디로 '정보의 지식화'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4차 산업혁명[각주:1]의 개념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이제는 無에서 有로 창조해내는 Creation이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 줄것인지 Curation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

  1.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공지능=Digital brain은 디지털 생명체로서 생각할 수 있다. Digital brain은 loT/loE로 부터 얻은 인간의 모든 정보를 디지털 생태계로 발전시켜 데이터를 수집하고 축적하며 여기서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해내어 인간에게 제공하고 인간의 판단과 지시를 받는다.이는 또다시 정보의 축적이 되고 이러한 과정이 무한 반복되면서 점점 똑똑해지는 digital brain이 되는 것이다. [본문으로]
by 도룡뇽:D 2017. 2. 8. 22:31

주제: 아키비스트 윤리강령과 기록전문가


전문가의 경우, 자신의 소신과 전문성의 깊이차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매번 전문가협회 수업이나 발표기제를 듣다보면 윤리강령을 한 번씩 짚고 넘어가는 것 같다. 솔직히 전문성있는 영역은 오로지 나에게 맡겨진 업무인지라 내가 어떠한 사명감이나 책임을 지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록관리를 하나마나 흐지부지하게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아키비스트는 항상 윤리강령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수업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이루어졌는데 연대가 공사를 대대적으로 해서 참..길찾기가 힘들었다.ㅜㅜ 한참을 헤매는 바람에 늦게 수업을 들었다. 윤리강령을 이원규 회장님께서 재밌게 설명해주셨는데 요약하자면 이렇다.

1.기록전문가는 책임있게 자신의 직무를 수행해야한다.

2.기록전문가는 직무를 통해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사회 문화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3.기록전문가는 기록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범과 기법을 교육`지도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업무 시 이론에 바탕을 두어 그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4.기록전문가는 기록이 가져야 하는 기본요건인 진본성, 신뢰성, 무결성, 이용가능성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5.기록전문가는 그동안 입증된 여러 가지 기록관리 이론 및 실무를 존중하여 따라야 한다. 또한 새롭게 생겨나는 규약 등도 자발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6.기록전문가는 자신이 취급하는 기록이 최대한 원활하고 공평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7.기록전문가는 보호 대상이 되는 정보 등이 불법적으로 접근, 유포되거나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보호해야 한다.

8.기록전문가는 보편적인 가치(민주주의 실현, 인권존중, 평화유지, 환경보호 등)를 옹호하며, 강제와 차별이 관행적으로 존재하거나 특별한 계기로 발생되는 경우 이를 최소화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적극 노력해야한다.

9.기록전문가는 전문적 직무를 담당하는 생활인이자 사회공동체의 일원임을 자각하여 사회 전반에 기록문화가 증진될 수 있도록 꼭 업무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도 적극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10.기록전문가는 자신의 전문적 지식과 실무 역량을 끊임없이 쇄신하기 위해 교육과 훈련, 연구 등의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항상 그렇듯, ‘~강령을 살펴보면 언뜻 당연한 내용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 직접 실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다들 잘 알 것이다. 모든 지 기본이 어려운만큼 모든 아키비스트들이 이 윤리강령을 읽고 고퀄리티의 아키비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간절히 기대해본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 이원규 회장님께서는 자신이 만든 연세대학교 130주년 기념 전시에 데려가서 설명해주셨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키비스트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 분야에서도 전시는 상당히 비중 있는 부분이다. 평소에 몰랐던 연세대학교의 역사에 놀라기도 했지만 나는 주로 전시를 어떤 식으로 했는지 그 구조와 전시장에 써있는 글귀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전시장 입구에는 예전 연세대학교의 풍경이 있었다. 회장님 말씀으로는 목판으로 입체감있게 만들고 싶었으나 예산문제로 인해 간단하게 프린팅해서 붙여놨다고 하셨는데 나는 개입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마치 포토존에 있는 듯한 느낌이여서 그런가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로 소개하는 글 보다는 연세대학교 창립자의 교육철학 등이 담긴 말씀을 곳곳에 적어 훨씬 마음에 와닿게 전시를 해놓은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한가지 특이했던 것은 과거 연세대 졸업생들의 사진을 필름모양으로 인쇄해서 매달아 놓은 것이었는데 굉장히 아이디어 발상이 독특했다. 실제로 이 프린트 비용은 굉장히 저렴하다고 하니 독특한 디자인에 시선을 확 끄는 이 전시 발상자체가 창의적이고 좋았다. 그리고 모든 사진들을 오래된 사진이라 화질이 안 좋을 확률이 높은데 아크릴판에다 인쇄를 해서 좀 더 선명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면서 화질이 안 좋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과거 연세대학교 깃발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에 관련된 이야기(일제 강점기 때, 연세대 깃발에 그려진 십자가를 없애고자 가로선을 없애고 기둥만 밑에 조금 남은 거,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어떤 사람의 시신에서 전리품으로 이 깃발을 가져왔는데 나중에 시간이 한참 지나 기증이 된 사실 등등)를 같이 들으니 전쟁 당시 연세대 교기를 품에 넣고 죽은 사람은 왜 교기를 품에 품고 있었는지, 그 사람의 정체는 누군지 등등 상상하면서 듣게 돼서 굉장히 재밌었다. 그 외에도 필름을 3개로 끊어서 영상을 곳곳에 비치해 두어 볼 수 있게 해둔 거, 교가가 계속 전시장 내에서 흘러나오도록 한 것 등등 흥미로운 점이 많았다. 또한 관객 참여형으로 방명록을 쓰는 대신 물백묵 칠판 형태로 한 쪽 벽면을 마련해서 그 곳에 다양하게 자신의 방문 기록을 표현하는 방법도 굉장히 재밌었다.


여러 가지로 굉장히 재밌던 수업이었다다음수업도 기대가 많이 된다~><








by 도룡뇽:D 2015. 8.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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