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2012)

Love 
7.7
감독
미카엘 하네케
출연
장-루이 트린티냥, 엠마누엘 리바, 이자벨 위페르, 알렉상드르 타로, 윌리엄 쉬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 127 분 | 2012-12-19

요근래 봤던 영화 중에 제일 좋았던 영화였다. '죽음'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임은 틀림없고 노년의 사랑을 이렇게 그릴 수 있겠구나 싶었다. 전에 봤던 이터널 션샤인에 이어 기억-사랑 을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영화였다. 또한 치매가 전혀 나한테 오지 않을 병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기에 미래의 나도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더 마음이 갔던 영화였다. 젊었을 때의 화려했던 모습과는 달리 초라하게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다 닥친다. 사람들이 하는 말처럼 죽을 땐 아무것도 없이 간다,인생의 덧없음 등이 왜 나오는 말인지 이해가 갔다. 나중에 나는 이런 말을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성숙해져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께 이런 일이 닥쳤을 때 나는 딸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곰곰히 생각해보게되었다.

 

 

 

 

 

 

by 도룡뇽:D 2015. 7. 5. 11:09

 

 


이터널 선샤인 (2015)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8.8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정보
로맨스/멜로, SF, 코미디 | 미국 | 108 분 | 2015-11-05

 

내 연인이 나와의 기억을 포맷했다면?  그 때의 감정은 어떨까. 이터널 션샤인은 서로의 기억을 포맷한 남녀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이다. 사랑을 하다보면 나의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도 보이지만 반면 나의 가장 추한 모습까지 상대방에게 보이기 마련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추한모습을 보이기 싫어 차라리 그런 기억은 지워지는 것이 낫다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하지만 그런 모습 하나하나가 나의 모습이고, 그런 기억을 공유하는 것 조차 연인관계에 있어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이 영화를 보다보면 과연 기억을 지우는 것이 행복해지는 방법인 것인지. 기억이 없으면 그 존재자체도 없어지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서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서로의 모습을 닮아가고 그런것이 진정한 연애의 묘미가 아닐까.

 

by 도룡뇽:D 2015. 7. 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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