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엄청 재밌다. '착한 사람 병'걸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남들에게 싫은 소리하지 못해 돌려돌려 말하다가 결국 손해보고 자기가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 그런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작가가 고독하고 소심한 유년기를 보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심한 사람들이 아는 그 특유의 고민거리와 사소한 걱정들, 불안한 심리를 너무 잘 표현해줘서 웃프다랄까..

  그런 사람들에게 빵집에 들어가서 주문 사항을 3번씩이나 바꾸고 아무것도 사지 않고 나온다거나 택시기사 아저씨가 하는 말을 반대로 말한다거나 그런시도는 꿈도 꾸지 못할 것들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삶을 포기하려고 할때 듀브레유를 만나 거절하지 못할 딜을 하게 되어 실제로 그러한 시도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아간다. 한 번 읽어보면 두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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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룡뇽:D 2016. 11. 14. 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