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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19 문화산업이란 무엇인가?_아도르노와 벤야민의 담론 중심으로
- 2016.01.03 6.기록정보서비스
- 2015.08.06 2015년 여름학습반>이원규 협회장님(한국기록전문가협회 협회장)
오늘날 우리는 대중문화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대중문화가 어떤 의미와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를 『벤야민&아도르노 대중문화의 기만 혹은 해방』이라는 책에서 나온 관점으로 풀어 설명하고자 한다. 벤야민과 아도르노 두 사상가는 1,2차 세계대전을 다겪은 1900년대 초반의 사상가들이다. 이 시기에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라디오나 텔레비전과 같은 매체를 통해 대중문화가 싹트기 시작한 무렵이다. 배경은 비슷하지만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대중문화 산물에 대한 입장차는 완전히 다르다.
우선, 벤야민은 새로운 대증매체를 통해 등장한 예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벤야민의 배경을 우선 설명하자면, 그는 1982년 베를린의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풍요롭게 자랐다. 유대인의 기질이라고 생각되는 장사꾼 근성을 경멸하고 수치스럽게 여겼다. 벤야민은 실제 생활의 무능력함, 머뭇거림, 병약함으로 둘러싸여 책 속에 쌓여 있는 것을 좋아했다.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거부와 경멸을 문화적 반항을 통해 표시하기도 했고 모든 사람들이 당연시 여기는 일반적 해석에 저항하고자 했다. ; 유대인, 일반적인 것보다는 특이한 걸 좋아함, 자본주의 거부
-벤야민은 아도르노보다 먼저 나타난 사상가이다.
-벤야민 사상의 특징은 신학적 요소와 유물론적 요소가 교차되어 발견된다는 것이다. 벤야민의 마지막 저자인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에 나오는 '장기 기계'를 예로들어 설명할 수 있다. 장기 기계는 인형이 앉아서 누구와 장기를 두던 언제나 승리하는 기계인데 실제로는 장기의 명수인 난쟁이가 탁자 안에 숨어서 인형을 조종하는 것이다. 이처럼 사적 유물론(장기 기계의 인형)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신학(인형을 조종하는 난쟁이)의 도움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메시아의 실현에 대한 생각으로까지 연결된다. 벤야민은 현세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메시아의 직접적인 실현은 아니지만 지상에서 메시아를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벤야민의 배경과 사상의 특징을 통해 문화산업 담론과 연결시켜보면 다음과 같다. 벤야민은 기술복제 시대에 새로운 예술의 등장으로 전통적인 예술의 아우라가 상실되었다고 보았다. (ex: '모나리자'가 루브르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으면 다른 복제품에서 느낄 수 없는 아우라를 느낄 수 있지만 기술이 발달해서 요즘은 공책,필통,엽서 등 많은 곳에서 모나리자를 볼 수 있어 실제 모나리자를 보더라도 별 감흥이 없을 수 있다.) 이런 아우라의 상실을 벤야민은 어떤 경우엔 예술의 정치적 기능 전환을 위한 긍정적인 지점으로 보았고, 어떤 경우엔 진정한 미적 체험의 가능성이 붕괴되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지점으로 보았다. // '아우라'는 대상의 객관적인 속성이 아니라 누군가의 주관적인 경험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요즘들어 과거에 비해 덜하다는 것이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경험하고는 있음. ; 기술복제 시대, 아우라의 붕괴
복제기술의 발달은 대중들이 예술작품을 싸게 즐길 수 있게 하였고 대중문화를 낳았다. 아우라를 잃어버린 예술작품은 더 이상 제의적 숭배가치에 중점을 둘 수 없게 되었고 전시 가치의 대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오는 데 예를 들면 사진을 들 수 있다. (ex: 20C 초반 파리의 거리에서 일어난 범죄 현장을 기록하듯 찍어낸 아제의 사진들, 평상시엔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것들을 '사진'이라는 매개를 통해 전시해서 보여주면 수용자는 굉장히 낯설게 그 사진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 종교적 가치에서 전시가치로
예술작품이 아우라가 상실되고 전시 가치의 대상으로 여겨지면서 대중이 예술 작품을 수용하는 방식또한 변화하였다. 이전에는 종교적 가치를 지닌 대상이나 개개인의 예술작품을 심오하게 이해하기 위해 예술작품을 몰입,침잠하는 수용 방식을 택했지만, 오늘날 예술은 그저 보고 듣고 즐기기 위한 감각적인 대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정신을 집중하기 보다는 분산시키는 방식이 사용된다. ; 관조적 침잠에서 정신 분산적 유희로
또한, 아도르노는 수용자를 능동적으로 보았다. ; 능동적 수용자
아도르노는 벤야민의 대중문화 분석을 비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산업'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고안했다. 이는 오늘날 문화가 철저하게 이윤을 추구하는 'Business'가 되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의 일종이 되었기 때문에 그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 또한 '수익'이 되었다고 보았다. 그리고 문화산업의 조종에 의해서 문화의 수요가 만들어졌다고 보았다. (ex: 대부분의 인기 영화는 거대 배급사인 CGV에서 상영이 된 영화들이다. 소규모의 독립영화나 예술 영화는 거의 알려지지 않는다.) 이를 위에서부터 아래로 즉 하향식 권력구조로 보았다. ; 하향식 권력구조의 산물인 문화산업,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
-문화산업의 산물이 나타내는 특징을 '표준화'와 '사이비 개성화'로 설명하였다. 인기가요나 인기 드라마 등등 유행하는 것들이 내용이 변하는 것 같지만 실제론 거의 비슷한 구조로 돌아가는 걸 '표준화'라고 하고 그래도 조금씩 변화를 주어 특별한 것처럼 혼돈을 주는 게 '사이비 개성화'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플러깅' 대중을 상대로 한 반복학습을 통해 이루어지고 그 대표적인 예로 막장 드라마를 들 수 있다. ; 표준화와 사이비 개성화로 이루어진 문화산업을 플러깅 방식을 통해
-이러한 문화산업 산물은 수용자로 하여금 기계적이고 수동적인 반응을 보이게끔 유도한다.(=탈집중화된 지각) 아도르노는 그 결과 사고하는 습관이 없어지면서 정신적인 불구가 되어 나아가 체제를 인식할 수 있는 힘과 그것에 저항할 수 있는 힘조차 잃어버린다고 보았다. ; 수동적인 수용자, 사고의 마비
-이러한 대중문화는 그 당대의 지배계급 입맞에 맞게 형성되고 이는 지배의 도구가 된다.
이러한 담론을 기록학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사상을 둘다 종이기록에서 전자기록으로 넘어온 현재의 기록학 상황에 대입시켜 볼 수 있다. 벤야민의 경우 이전의 종이기록에서 중요시 여기던 개념인 원본성이 전자기록에서는 성립되지 않고 진본이라는 개념으로 중요성이 바뀌었다. 그리고 사본 생산이 용이해지면서 아우라를 상실해버린 종이기록들이 전시 가치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은 기록학에서도 보존보다는 활용의 가치가 더욱 커진 상황과 맞닿는다. 아도르노의 경우 전자기록관리로 넘어오면서 정부의 주도 아래 기록물 관리법과 전자기록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추어 개발하기 보다는 일관된 기록관 체계를 유지하고 전자기록시스템을 보급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하향식 권력구조 형태를 보인다.
아도르노와 벤야민의 담론을 더 깊이 이해해보면, 우선 아도르노는 호르크하이머라는 학자와 생각을 같이 했다. 이들은 당시 라디오와 영화가 유통되면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 지 보았다. 문화를 상품으로 다루면 얼마나 위험할지에 대한 경계를 했는데 이는 「계몽주의 변증법」에서 잘 나타난다. 이들이 말하는 '계몽'은 자본가가 문화산업을 이용하여 권력을 지탱하는 걸 의미한다. 기술은 문화를 민주화했지만 사실 그것은 새로운 형태의 억압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계몽은 이데올로기의 퇴보를 가져온다고 보았다. 대표적인 예로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라디오 연설'을 들 수 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적극 이용한 인물로 사람들은 그 연설을 '난롯가에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Fireside Chat)'이라고 불렀다. 그의 라디오 연설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전하는 격식 차린 담화문이 아니었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가르치는 훈시도 아니었다. 루즈벨트는 '좋은 밤입니다. 친구들(Good evening friends)'란 인삿말로 첫 연설을 시작했다. 라디오 연설을 통해 뉴딜정책과 같은 정책을 소개하기도 하고 호소도 하며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켰고 그는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4선에 성공한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이러한 루즈벨트의 경우를 살펴보면 권력자가 라디오라는 매개를 적극 이용한 긍정적인 사례지만 반대로 악용한다면 그야 말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가 경계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벤야민의 담론에서 보면 1960년 68사건에 고전적인 비판이론을 생각해볼 수 있다. 68사건은 68세대가 TV나 라디오와 같은 매체에 상당히 익숙한 세대인데도 불구하고 불,미,독 등 전세계적으로 중산계층 사회에 대해 반항을 일으킨 사건을 말한다. 이를 보면, '매체를 통한 문화산업은 권력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져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데 사람들이 반항을 하다니?! 매체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지는 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을 기록관리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기록관리'의 Mainstream은 '공공기록물관리'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표준화,전자기록물 관리,전시 등등 많은 기록관리의 곁가지들의 뿌리가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기록물관리'에 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아도르노의 담론)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요즘들어 새롭게 떠오르는 개념이 있는데 바로 '기록 다중우주'이다. 공공기록물 관리 영역만이 권위가 있고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민간이든 공공분야이든 맥락에 중심을 두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개념이다. 이는 (벤야민의 담론)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약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시기 동안 '박정희 前대통령'의 전시가 열린다 가정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아도르노는 '어차피 전시를 하는 의도는 권력자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contents는 달라져도 목적과 틀을 같아'라고 말할 수 있지만 벤야민은 '그런 전시를 통해서도 이런 식으로 전시를 하면 이런 의도를 전달할 수 있구나라는 걸 배울 수 있고, 뿐만 아니라 현재 권력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등도 역으로 알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다.
**참고자료
-아도르노,호르크하이머, 「문화 산업: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 「계몽의 변증법」, 문학과지성사, 2001, pp.183-251.
-신혜경,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벤야민&아도르노 대중문화의 기만 혹은 해방』, 김영사, 2009, pp.95-128.
-신혜경,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을 논하다」 『벤야민&아도르노 대중문화의 기만 혹은 해방』, 김영사, 2009, pp.164-202.
기록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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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콘텐츠 개발: 기록의 활용에 초점을 맞춘 기록정보서비스가 강조되면서 잠재적 이용자들이 기록의 내용에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을 재구성하고 관련정보를 부가하여 디지털 형태로 제공(이용자 유형별,주제별 맞춤형 콘텐츠,교육용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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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 검색수단에서 수평적 검색수단으로 바뀜
3)활용촉진 서비스
-기록관에 대한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일반 대중의 관심과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견학제공,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이용자 대상별 견학, 책자 발간, 매체홍보:견학,홍보,행사 등,기록 공동체 운영:자봉,서포터지,백일장과 세계기록의 날 같은 이벤트 등)
기록정보 서비스 이용자 연구
-기록관 이용자 유형=직업적 이용자+비직업적 이용자
*직업적 이용자
어떤 이득을 얻기 위해 기록관을 이용(모기관의 직원,전문직:변호사,엔지니어,도시계획,영화제작자,학자,학생,교사 등)
*비직업적 이용자
취미로 역사적 자료 및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사료를 수집하는 사람들(족보학자 등)
이용자 세분화 기법
경영의 마케팅 기법 中 하나로 이를 '기록'의 영역에 적용한 것이다. 기록관 이용자 유형을 구분하여 맞춤형으로 기록을 제공하자는 거.
기록정보 서비스의 평가
-기록정보 개선을 위해 필요함.
-기록 이용의 현황을 파악, 역사적 기록을 보존하는 기록관의 가치를 확인 할 수 있음.
-푸의 기록정보 서비스 품질 평가=서비스의 품질+가치
*품질측정: 기록관의 이용을 나타내는 양적인 데이터 수집
*가치는 품질에 비해 측정하기가 어렵다. 기록 이용을 통해 발생되는 영향이나 효과를 측정할 때 직접적·간접적 이용 모두 평가해야 한다.
정보공개심의회를 설치,운영)-공개여부 결정의 통지(공개일지, 공개장소를 명시해 통지. 공개결정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개되도록/ 비공개에는 사용과 불복방법을 명시하여 통지)-불복구제 절차(30일 이내 이의 신청 가능)
기록정보 서비스 관련 법: 정보공개 제도: 정보공개법
-공공기관에서 수행하는 업무와 예산 집행에 대하여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 관리하는 정보를 공개하는 것,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함으로써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국정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
-청구에 의한 정보공개 절차: 정보공개 청구서 작성-공개여부의 결정(10일이내에 결정, 정보공개심의회를 설치,운영)-공개여부 결정의 통지(공개일지, 공개장소를 명시해 통지. 공개결정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개되도록/ 비공개에는 사용과 불복방법을 명시하여 통지)-불복구제 절차(30일 이내 이의 신청 가능)
8.전자기록시스템 (0) | 2016.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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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자기록관리 (2) | 2016.01.13 |
5.기록의 분류와 기술 (0) | 2016.01.03 |
4.기록의 선별과 평가 (1) | 2016.01.01 |
3.기록관리와 법-(2)중요한 점 요약 (0) | 2015.12.31 |
주제: 아키비스트 윤리강령과 기록전문가
전문가의 경우, 자신의 소신과 전문성의 깊이차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매번 전문가협회 수업이나 발표기제를 듣다보면 윤리강령을 한 번씩 짚고 넘어가는 것 같다. 솔직히 전문성있는 영역은 오로지 나에게 맡겨진 업무인지라 내가 어떠한 사명감이나 책임을 지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기록관리를 하나마나 흐지부지하게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아키비스트는 항상 윤리강령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수업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이루어졌는데 연대가 공사를 대대적으로 해서 참..길찾기가 힘들었다.ㅜㅜ 한참을 헤매는 바람에 늦게 수업을 들었다. 윤리강령을 이원규 회장님께서 재밌게 설명해주셨는데 요약하자면 이렇다.
1.기록전문가는 책임있게 자신의 직무를 수행해야한다.
2.기록전문가는 직무를 통해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사회 문화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3.기록전문가는 기록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범과 기법을 교육`지도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업무 시 이론에 바탕을 두어 그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4.기록전문가는 기록이 가져야 하는 기본요건인 진본성, 신뢰성, 무결성, 이용가능성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5.기록전문가는 그동안 입증된 여러 가지 기록관리 이론 및 실무를 존중하여 따라야 한다. 또한 새롭게 생겨나는 규약 등도 자발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6.기록전문가는 자신이 취급하는 기록이 최대한 원활하고 공평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7.기록전문가는 보호 대상이 되는 정보 등이 불법적으로 접근, 유포되거나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보호해야 한다.
8.기록전문가는 보편적인 가치(민주주의 실현, 인권존중, 평화유지, 환경보호 등)를 옹호하며, 강제와 차별이 관행적으로 존재하거나 특별한 계기로 발생되는 경우 이를 최소화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적극 노력해야한다.
9.기록전문가는 전문적 직무를 담당하는 생활인이자 사회공동체의 일원임을 자각하여 사회 전반에 기록문화가 증진될 수 있도록 꼭 업무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도 적극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10.기록전문가는 자신의 전문적 지식과 실무 역량을 끊임없이 쇄신하기 위해 교육과 훈련, 연구 등의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항상 그렇듯, ‘~강령’을 살펴보면 언뜻 당연한 내용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문장 직접 실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다들 잘 알 것이다. 모든 지 기본이 어려운만큼 모든 아키비스트들이 이 윤리강령을 읽고 고퀄리티의 아키비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간절히 기대해본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 이원규 회장님께서는 자신이 만든 연세대학교 130주년 기념 전시에 데려가서 설명해주셨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아키비스트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 분야에서도 ‘전시’는 상당히 비중 있는 부분이다. 평소에 몰랐던 연세대학교의 역사에 놀라기도 했지만 나는 주로 전시를 어떤 식으로 했는지 그 구조와 전시장에 써있는 글귀를 중점적으로 보았다. 전시장 입구에는 예전 연세대학교의 풍경이 있었다. 회장님 말씀으로는 목판으로 입체감있게 만들고 싶었으나 예산문제로 인해 간단하게 프린팅해서 붙여놨다고 하셨는데 나는 개입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마치 포토존에 있는 듯한 느낌이여서 그런가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로 소개하는 글 보다는 연세대학교 창립자의 교육철학 등이 담긴 말씀을 곳곳에 적어 훨씬 마음에 와닿게 전시를 해놓은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한가지 특이했던 것은 과거 연세대 졸업생들의 사진을 필름모양으로 인쇄해서 매달아 놓은 것이었는데 굉장히 아이디어 발상이 독특했다. 실제로 이 프린트 비용은 굉장히 저렴하다고 하니 독특한 디자인에 시선을 확 끄는 이 전시 발상자체가 창의적이고 좋았다. 그리고 모든 사진들을 오래된 사진이라 화질이 안 좋을 확률이 높은데 아크릴판에다 인쇄를 해서 좀 더 선명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면서 화질이 안 좋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과거 연세대학교 깃발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에 관련된 이야기(일제 강점기 때, 연세대 깃발에 그려진 십자가를 없애고자 가로선을 없애고 기둥만 밑에 조금 남은 거,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어떤 사람의 시신에서 전리품으로 이 깃발을 가져왔는데 나중에 시간이 한참 지나 기증이 된 사실 등등)를 같이 들으니 전쟁 당시 연세대 교기를 품에 넣고 죽은 사람은 왜 교기를 품에 품고 있었는지, 그 사람의 정체는 누군지 등등 상상하면서 듣게 돼서 굉장히 재밌었다. 그 외에도 필름을 3개로 끊어서 영상을 곳곳에 비치해 두어 볼 수 있게 해둔 거, 교가가 계속 전시장 내에서 흘러나오도록 한 것 등등 흥미로운 점이 많았다. 또한 관객 참여형으로 방명록을 쓰는 대신 물백묵 칠판 형태로 한 쪽 벽면을 마련해서 그 곳에 다양하게 자신의 방문 기록을 표현하는 방법도 굉장히 재밌었다.
여러 가지로 굉장히 재밌던 수업이었다. 다음수업도 기대가 많이 된다~><
2017.03.17 한국외대 콜로키움 :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박대민 선생님(빅카인즈) (0) | 2017.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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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3 한국외대 콜로키움:영상메타데이터와 편집-박춘원선생님(WizMeta CTO) (1) | 2017.02.08 |
2015.07.17 교육행정분야 기록관리의 쟁점과 과제 토론회 (0) | 2015.07.30 |
2014.11.18.화 서울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행정학과 공동학술세미나2 (0) | 2015.04.26 |
2014.11.18.화 서울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행정학과 공동학술세미나1 (0) | 2014.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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