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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 끝나고 부리나케 갔는데 6시 30분...ㅜㅜ 주영오빠가 죠스떡볶이 사주는 자린데 너무 미안했다.
단체티 디자인을 두고 여러 의견을 수렴해보고 결정하는 11기 운영진 모습에 므흣했다. 시간이 되어 날프 연습실로 가서 수업 준비를 하고 인생수업이 시작되었다. 오늘의 인생수업은 최현준 씨였다. 날프활동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셨다고 하셨다. 6기 선배인데 6기는 정말 서로에게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낸 기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우리 기수도 기대기대><><)
최현준 씨는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왜 하고 싶은지, 나에게 있어서 우선순위 등등 "꿈"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길 강력히 제안했다. 수업을 들으면서 계속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이 자리에 있는거지? 내가 하고 싶어하는 게 그게 단지 나한테 어울려보여서 인가? 내가 원해서 지금 내가 하고자하는 걸 원하는 건가? 찬찬히 고민해보게 되었다."청춘"이라는 글자에 어울리는 내가 되려면 끊임없이 앞으로도 이런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ㅎㅎ
첫번째 시간은 무용시간!!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플로어에서 온몸을 사용해서 기는 동작,스텝 밟고 뛰기,슬라이딩,파트너가 다리 들어주면 두팔로 걷기,..등등을 했다. 허벅지가 아프고 근육이 땡기지만 이 맛에 날프를 하는 것 같다 ㅎㅎ:-) 아직까진 내 자신을 내려놓고 움직이는게 어렵고,몸도 잘 따라주지 않는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같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미운오리새끼들이 있어 너무너무 좋다:-) 그리고 나서 간단히 동작을 배웠다. 첫번째 동작은 "자반돌리기"이다. 한 바퀴를 휙 돌면서 사지를 쭉 벋는 동작인데 간단한 동작 같아보여도 상당한 힘과 순발력을 필요로 한다. 민진언니랑 태선오빠가 정말 잘한다 ㅎㅎ 집가서 연습해야 할 듯! 마지막에 다같이 하면 정말정말 이쁠 것 같다. 두번째 동작은 "팔 휘젓기"이다. 나 좀 이건 잘하는듯..ㅎㅎ허헣..동작이 커서 확실하게 해주고 박자 빠르지 않으니까 침착하게 하면 될 것 같다. 세번째 동작은 "오왼오 다리 쩍벌려"이다. 좀 웃기긴 한데 이것도 그리 어렵지 않고 연습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두번째 시간은 연기시간!! 연기수업은 장명진 감독님이 그만두시는 바람에 지민영 감독님이 새로 오셨다. 감독님께선 아직 우리 오디션도 보지 못했고 여러모로 급작스러운 상황이 많아 간단한 test?!를 했다. 종이 A4 한 장을 가지고서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나는 곰곰이 생각하다 내이야기를 발표했다. 예전에 성훈오빠한테 주려고 접업던 모빌 접기를 기억하면서 말이다. 은호오빠랑 승훈오빠는 제 2차 오디션인 줄 알고 노래를 불러주었고, 민진언니는 방황했던 자신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해주었다. 윤지언니도 남들이 보는 "시선"에 대한 "서운함"비슷한 감정을 보여주었고 앞으로의 포부도 말해주었다. 지원이는 건축물 비슷하게 종이를 접어 귀엽게 발표를 해주었고, 하영언니는 자신의 고민과 여기 온 이유를 말해주었다. 정미는 현재에 충실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태선오빠는 자신의 방랑벽?!과 하고 싶은 것,기택오빠는 군생활에 대한 기억이 아직 가시질 않았는지 누네띠네가 생각난다고 했고 쓰레기 버리는 모양으로 종이를 접었다. 민주는 감정이 격해져서 울었고 어렸을 때 교우관계에서 받은 아픔을 지금 치유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리 나프 모습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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