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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16 Movie review)카이로의 붉은 장미
옛날에 이천희를 되게되게 좋아했다. 그래서 패떴에서처럼 나도 이천희랑 한번 저렇게 밥도 짓고 놀아보고 싶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만약에만약에..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스크린 밖으로 나와서 나에게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꺄아~>,< 완전 좋겠다..ㅋㅋㅋㅋㅋㅋ 이게 카이로의 붉은 장미이다.
영화 이야기 하기 전에 사람들은 항상 이 영화의 감독인 우디 앨런 이야기부터 하곤 한다. 우디 앨런은 할리우드 영화계의 큰 손으로 영화계에서 완전 거장이다. 코미디와 비극에 강한 사람으로 세계관이 조금 특이한 것 같고 또 흥미로운 점은 영화 속 여주인공 쎄실리아를 맡은 미아 패로우의 전남편이기도 했고 우디 앨런은 여러번 결혼한 경력도 있는 음..여자 관계가 꽤 복잡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다소 충격적인 점은 우디앨런이 미아패로우와 결혼했을 때 미아패로우의 입양딸이었던 한국계 순이와 은밀한 관계를 지속했고 그 결과 지금은 순이와 결혼해서 지금도 같이 살고 있다는 점이다..
쨌든, 이 영화를 통해 우디 앨런은 우리가 왜 영화를 보는지? 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허구인 걸 알면서도 돈을 내고 스크린 앞에서 팝콘을 먹으며 약간의 환각상태에 빠지는 우리는 왜 매번 이렇게 영화를 보는가? 영화 속 쎄실리아는 대공황을 맞이한 사회에서 여러가지 잡일을 하고 남편의 폭력과 놀음 등등 여러가지로 불행하지만 그녀의 유일한 낙은 '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이렇게 우디 앨런은 관객들에게 '현실VS이상'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을 제기했고 영화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보는 내내 쎄실리아라는 여주가 굉장히 이상적인 걸 바라는 그런 인물 같았다. 너무 이상적이고 허상에 사로잡혀서 현실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기보다는 좀 너무 많은 걸 바란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그녀가 예술가적 기질이 있고 낭만적이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내 생각은 이랬다는 것이다.
인간은 현실에 살지만 항상 가상을 꿈꾸고 그곳으로부터 위로를 받지만 결국엔 현실로 돌아와야 하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당연한 이야기로 허탈감과 함께 위로를 해주고
그래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인간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위로를 해주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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